'강력 사건 아니라더니…' 20대 여성 납치 용의자 결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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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귀갓길 20대 여성을 인적이 없는 주차장으로 끌고 간 거구의 괴한이 구속영장 재청구 끝에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체포·감금 등의 치상 혐의로 A(38) 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6일 오전 1시 3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골목길에서 20대 여성 B씨의 입을 틀어막고 강제로 인근 교회 주차장으로 끌고 간 혐의다.
주차장으로 끌려간 B씨가 거세게 저항하면서 소리를 지르자 도주했다.
키가 190㎝가 넘는 건장한 체격이었던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당시 경찰은 강력 사건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일반 형사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팀에 사건을 배당했다가 비판을 받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범행 9일 만에 거주지 인근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혐의에 다툴만한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범행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보여주는 증거를 보강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광주 서부경찰서는 체포·감금 등의 치상 혐의로 A(38) 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26일 오전 1시 30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골목길에서 20대 여성 B씨의 입을 틀어막고 강제로 인근 교회 주차장으로 끌고 간 혐의다.
주차장으로 끌려간 B씨가 거세게 저항하면서 소리를 지르자 도주했다.
키가 190㎝가 넘는 건장한 체격이었던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당시 경찰은 강력 사건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일반 형사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팀에 사건을 배당했다가 비판을 받았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범행 9일 만에 거주지 인근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혐의에 다툴만한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이후 경찰은 범행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보여주는 증거를 보강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