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통령, 코로나 확진 의원들과 접촉?…"검사·격리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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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통령 만난 텍사스 주의원 2명, 면담 며칠후 확진 판정 받아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을지도 모를 텍사스 주의회 하원의원들을 면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사이먼 샌더스 부통령 수석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13일 워싱턴DC를 방문한 텍사스 주의회 의원들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텍사스 주의회의 투표제한법안 표결을 무산시키기 위해 지난 12일 단체로 워싱턴DC를 찾은 50명 이상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다.
이들의 워싱턴 방문은 의결정족수를 미달시켜 공화당이 추진하는 법안 투표 자체를 무산시키겠다는 목적에서였다. 당시 이들은 전용기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단체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가 일부 비난을 사기도 했다.
다만 연방지침상 전용기 내 마스크 착용은 의무가 아니다.
그런데 이들 중 지난 16일 1명, 17일 2명 등 모두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의원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는 것이 텍사스주 민주당 측의 설명이다. 샌더스 대변인은 양성 판정자 중 2명이 당시 해리스 부통령과 면담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샌더스 대변인은 "양성 판정 시점에 기초할 때 부통령과 직원들은 면담장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과 밀접 접촉하지 않았다고 판단됐다"며 "따라서 검사를 받거나 격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직원들은 모두 접종을 끝마쳤다.
이들 의원은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조 맨친 상원 의원도 만났지만, 슈머 원내대표 측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 면담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들은 텍사스 주의회의 투표제한법안 표결을 무산시키기 위해 지난 12일 단체로 워싱턴DC를 찾은 50명 이상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다.
이들의 워싱턴 방문은 의결정족수를 미달시켜 공화당이 추진하는 법안 투표 자체를 무산시키겠다는 목적에서였다. 당시 이들은 전용기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단체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렸다가 일부 비난을 사기도 했다.
다만 연방지침상 전용기 내 마스크 착용은 의무가 아니다.
그런데 이들 중 지난 16일 1명, 17일 2명 등 모두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의원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는 것이 텍사스주 민주당 측의 설명이다. 샌더스 대변인은 양성 판정자 중 2명이 당시 해리스 부통령과 면담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샌더스 대변인은 "양성 판정 시점에 기초할 때 부통령과 직원들은 면담장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과 밀접 접촉하지 않았다고 판단됐다"며 "따라서 검사를 받거나 격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과 직원들은 모두 접종을 끝마쳤다.
이들 의원은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조 맨친 상원 의원도 만났지만, 슈머 원내대표 측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 면담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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