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민들 10명 중 7명, 은행 서비스 접근 어렵다 [KVINA]

[자료 : VNA]
베트남 국민 10명 중 7명은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리서치기업 머천트머신(Merchant Machine)이 조사한 정보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은행이 없는 상위 10개 국가(the top ten most unbanked countries in the world)에서 베트남이 2위를 기록했다.이 중 상위 4개 국가로 아프리카의 모로코가 1위의 불명예를 얻었고, 3위 필리핀 그리고 4위로 인도네시아 등이 각각 순위에 올랐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의 69%는 은행 계좌가 없어 전통적인 은행 서비스나 유사한 금융 기관에 접근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당시 베트남 응우옌쑤언푹 총리는 오는 2025년까지 성인 인구의 80% 이상이 은행 계좌를 보유하도록 하는 계획을 비준한 바 있다.한편, 머천트머신의 이번 발표에서 4위와 9위를 기록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의 경우 각각 전체 인구의 66%와 51%가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3국가 모두 상대적으로 높은 현금 사용률, 낮은 카드 보급률 그리고 ATM과 같은 금융서비스 접근성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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