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속 600km' 자기부상열차 시스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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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항공기 중간지대 커버…인프라 미비로 아직은 연구·시연단계 중국에서 시속 600km에 이르는 자기부상 열차 시스템이 공개된다. 20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靑島) 정부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 따르면 기관차 개발사인 중처쓰팡(中車四方)은 이날 칭다오에서 열차 시스템 공개행사를 연다.
칭다오 정부는 "시속 600km 자기부상 열차가 공개되는 것은 세계 최초로, 지표에서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라면서 "세계 궤도교통 영역의 첨단 과학기술 성과"라고 평가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개발사 관계자는 "고속 자기부상 열차는 전자기 힘 덕분에 열차와 궤도 간 접촉 없이 운행된다"면서 "안전하고 믿을만 하며 소음공해와 진동이 적고 대규모 승객 수송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존 고속철의 경우 최고 운행속도가 시속 350km이고 항공기 순항속도는 시속 800~900km인 만큼, 자기부상 열차가 그 둘 사이의 공백 구간을 메울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 실제 이동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1천500km 이내 거리에서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베이징(北京)에서 상하이(上海)까지 갈 경우 기존 고속철로는 5시간 반, 여객기로는 2시간이 걸리는 반면 자기부상열차로는 2시간 반이면 가능하며, 이동 준비시간까지 고려하면 자기부상열차의 소요 시간이 비행기보다 더 적다는 것이다. 루화푸(陸化普) 칭화(淸華)대 교통연구소장은 "고속 교통수단의 발전은 주요 도시 간 3시간 이동권을 만들겠다는 중국의 목표를 실현하고, 세계 고속철 기술에서 중국의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다만 이 자기부상열차 시제품이 생산되더라도 중국 내에 아직 이 열차가 다닐 수 있는 철도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현재 일부 도시 간 고속 자기부상열차 노선 건설이 계획되고 있으며, 상하이-항저우(杭州), 청두(成都)-충칭(重慶) 구간 등에 대해 연구·시연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칭다오 정부는 "시속 600km 자기부상 열차가 공개되는 것은 세계 최초로, 지표에서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라면서 "세계 궤도교통 영역의 첨단 과학기술 성과"라고 평가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개발사 관계자는 "고속 자기부상 열차는 전자기 힘 덕분에 열차와 궤도 간 접촉 없이 운행된다"면서 "안전하고 믿을만 하며 소음공해와 진동이 적고 대규모 승객 수송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존 고속철의 경우 최고 운행속도가 시속 350km이고 항공기 순항속도는 시속 800~900km인 만큼, 자기부상 열차가 그 둘 사이의 공백 구간을 메울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 실제 이동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1천500km 이내 거리에서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베이징(北京)에서 상하이(上海)까지 갈 경우 기존 고속철로는 5시간 반, 여객기로는 2시간이 걸리는 반면 자기부상열차로는 2시간 반이면 가능하며, 이동 준비시간까지 고려하면 자기부상열차의 소요 시간이 비행기보다 더 적다는 것이다. 루화푸(陸化普) 칭화(淸華)대 교통연구소장은 "고속 교통수단의 발전은 주요 도시 간 3시간 이동권을 만들겠다는 중국의 목표를 실현하고, 세계 고속철 기술에서 중국의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다만 이 자기부상열차 시제품이 생산되더라도 중국 내에 아직 이 열차가 다닐 수 있는 철도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현재 일부 도시 간 고속 자기부상열차 노선 건설이 계획되고 있으며, 상하이-항저우(杭州), 청두(成都)-충칭(重慶) 구간 등에 대해 연구·시연 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