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3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 주간 32명 확진

경북 구미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오는 23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흥주점 관련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급증해 지난 15일부터 한 주 동안 3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평균 4.6명꼴이다.

시는 이같은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이날부터 유흥·단란주점 312곳에, 오는 22일부터는 노래연습장 300여 곳에 대해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23일부터 식당과 카페는 자정까지만 매장 내 취식을 허용하고,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토록 했다. 100인 이상 행사·집회가 금지되고 종교시설은 수용인원 30%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사적모임 허용인원은 현행 4인으로 유지하되 예방접종 완료자는 모임 산정 인원에서 예외로 적용한다.

구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 여러분께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