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 현장서 시민 생명 구한 육군 부사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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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부사관들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국민 생명을 지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육군 15사단 박용석(43) 원사는 지난 19일 오후 7시께 강원 화천군 상서면 노동리를 지나던 중 1t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박 원사는 심하게 파손된 차량에서 튕겨 나가 비탈길에 쓰러져있는 운전자를 발견하고 즉시 구조에 들어갔다.
마침 사고 현장을 지나던 육군 7사단 최민호(48) 원사와 안재한(35) 상사도 차에서 내려 다친 운전자를 박 원사와 함께 안전한 장소로 옮긴 뒤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쇼크에 빠진 운전자의 얼굴과 턱에서 피가 많이 흐르는 것을 보고 손수건과 옷가지 등으로 침착하게 지혈을 하고 젖은 몸의 부상자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마지막으로 7사단 조진욱(37) 상사도 이들에게 합류해 사고 현장 주변을 지나는 차량에 서행을 유도하는 등 부상자의 안전을 지켰다.
부사관 4명의 침착하고 빠른 대응으로 부상자는 119구조대와 경찰에 무사히 인계됐고 미끄러운 빗길에서 추가 피해도 막을 수 있었다.
박 원사는 "당시 비가 많이 내리던 상황에서 커브를 돌자마자 사고 차량과 부상자를 발견했다"며 "빨리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차에서 내렸고 마침 7사단 전우들도 도착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원사도 "군복을 입은 군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부상자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군복을 벗은 후에도 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나서는 군인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육군 15사단 박용석(43) 원사는 지난 19일 오후 7시께 강원 화천군 상서면 노동리를 지나던 중 1t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박 원사는 심하게 파손된 차량에서 튕겨 나가 비탈길에 쓰러져있는 운전자를 발견하고 즉시 구조에 들어갔다.
마침 사고 현장을 지나던 육군 7사단 최민호(48) 원사와 안재한(35) 상사도 차에서 내려 다친 운전자를 박 원사와 함께 안전한 장소로 옮긴 뒤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은 쇼크에 빠진 운전자의 얼굴과 턱에서 피가 많이 흐르는 것을 보고 손수건과 옷가지 등으로 침착하게 지혈을 하고 젖은 몸의 부상자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마지막으로 7사단 조진욱(37) 상사도 이들에게 합류해 사고 현장 주변을 지나는 차량에 서행을 유도하는 등 부상자의 안전을 지켰다.
부사관 4명의 침착하고 빠른 대응으로 부상자는 119구조대와 경찰에 무사히 인계됐고 미끄러운 빗길에서 추가 피해도 막을 수 있었다.
박 원사는 "당시 비가 많이 내리던 상황에서 커브를 돌자마자 사고 차량과 부상자를 발견했다"며 "빨리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차에서 내렸고 마침 7사단 전우들도 도착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원사도 "군복을 입은 군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부상자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군복을 벗은 후에도 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나서는 군인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