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에 컨벤션홀 갖춘 유스호스텔 착공…2022년 준공

변변한 숙박시설이 없는 경남 고성군에 유스호스텔이 생긴다.

고성군은 30일 고성유스호스텔 공사를 시작했다. 무더위에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착공식은 생략했다.

대신, 백두현 고성군수가 유튜브와 네이버 밴드 등을 통해 착공 소식을 알렸다.

고성군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매년 전국단위 체육대회를 많이 유치한다. 그러나 숙박시설이 부족해 선수단이 인근 통영시 등에 숙소를 잡으면서 경제효과가 반감됐다.

고성군은 주요 체육시설 반경 5㎞ 안에 있으면서 바다가 보이는 신월리 산 10번지에 유스호스텔을 건립한다.

준공 예정일은 2022년 12월이다. 유스호스텔은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다.

객실 수 47실, 234명이 묵을 수 있다.

마땅한 회의 장소가 없는 고성군 여건을 고려해 국제회의, 학술대회가 가능한 300명 규모 컨벤션홀이 들어선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한 승효상 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이 설계를 맡았다.

고성군은 하이면에 발전소를 운영하는 민간 발전회사 고성그린파워가 낸 상생협력기금 140억원,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사업비 100억원 등 240억원으로 유스호스텔을 짓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