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무안공항에 미래 항공플랫폼 용지 확보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해양경찰 통합 항공기지' 구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서해해경청은 무안군과 19일 무안군청에서 해경 통합 항공기지 시설 부지 확보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부지는 무안군에서 개발 중인 항공특화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며 기존 서해해경청 무안고정익항공대 인근 부지로 4만㎡ 규모다.

앞서 서해해경청과 무안군은 2019년 5월 해경 통합 항공기지 구축 및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서해해경청은 확보된 부지를 해경 고정익·회전익 임무 수행 및 정비, 훈련 기능을 집약한 통합 항공기지로 개발한다. 고정익 정비고 신설을 시작으로 회전익 항공대와 시뮬레이터 센터 등을 2026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7만797㎢에 달하는 서해해경청 관할 해역뿐만 아니라 독도와 이어도 등 우리나라 전 해역에 대한 항공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응 역량을 높여갈 방침이다.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은 "서해해경청과 무안군은 국민의 안전과 항공 산업발전을 위한 공통의 목적이 있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해경 통합 항공기지와 항공특화산업단지를 구축하고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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