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 가해 차량 잡고보니…수배 중인 마약사범

보복 운전으로 접촉사고를 낸 가해자가 알고 보니 마약 수배범인 것으로 드러나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19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낮 12시께 부산 금정구 한 도로에서 마약 수배범 4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는 20대 B씨와 차선 변경 문제로 도로 위에서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가 난 A씨가 B씨 차량을 뒤따라갔고, 이 과정에서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중앙선을 침범하면서까지 B씨 차량을 쫓았다. 사고가 나자 경찰이 출동, 운전자들의 신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가 마약 수배자인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은 A씨 신원을 확보한 뒤 검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마약 수배범과 관련해 구체적 혐의나 수배 기간에 대해서는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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