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50% 하락 3,187 마감…외국인·기관 순매도(종합)

7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180대로 밀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91포인트(0.50%) 내린 3,187.4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6포인트(0.10%) 내린 3,200.07에 출발해 3,170대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 흐름을 보였다.

개인이 4천51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3천27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도 1천211억원 순매도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어제와 오늘 아시아 증시에서 대만과 한국이 약세를 보였는데, 두 시장의 공통점은 테크다"라며 "8월 패닉 상태였던 반도체주가 저점 이후 반등은 했지만 추세를 되돌릴 것이냐 하는 지점에서 조정을 받고 있다.

8월 급락에 대한 되돌림 이후 숨고르기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86%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우리 장 마감 때쯤 각각 1.56%와 1.07% 상승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38%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LG화학(1.07%)과 삼성SDI(1.04%), 셀트리온(0.36%), 포스코(3.30%) 등이 올랐다.

LX하우시스(7.62%)는 한샘 인수 참여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1.55%)를 비롯해 SK하이닉스(-1.42%), 네이버(-2.09%), 카카오(-0.96%)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카카오뱅크(-5.68%)는 4일 연속 하락하며 시총 순위(보통주 기준)도 11위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76%), 섬유·의복(1.31%), 화학(1.10%), 비금속광물(1.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은행(-4.68%)이 4%대 급락한 것을 비롯해 서비스업(-1.30%)과 전기·전자(-1.07%), 의약품(-0.26%)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7억4천548만주, 거래대금은 11조7천269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1.47포인트(0.14%) 오른 1,054.43에 종료했다.

지수는 1.07포인트(0.10%) 오른 1,054.03에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외국인이 37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3억원과 16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현대차의 2045년 탄소중립 목표 선언에 에코프로비엠(5.27%), 엘앤에프(7.80%), 천보(11.60%)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에이치엘비(3.68%)도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0.77%), 펄어비스(-1.98%) 등은 하락했다.

거래량은 15억3천731만주, 거래대금은 11조7천441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오른 달러당 1,15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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