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원 송도 사옥, 한국건축문화대상 민간 부문 대상

와이지원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본사 신사옥(사진)이 2021년도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민간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은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가 주관한다.

와이지원은 코스닥시장 상장사로 송호근 회장이 1981년 설립했다. 자동차, 항공기,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 및 우주항공 제조업에 필수인 금형 등을 정밀 가공하는데 사용되는 절삭 공구를 전문 제조하는 회사다. 절삭공구 중 하나인 엔드밀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이며 세계 75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인천 사옥은 미래에서 온 전자제품을 연상시키면서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잘 이룬다는 평가다. 통유리로 설계하되 테라스와 오피스를 합한 개념인 '테라피스' 공간 배치와 상부 전동창을 통해 통유리 디자인의 약점인 낮은 에너지 효율을 극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무 환경 변화를 통해 실제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송호근 회장은 "창립 40주년인 의미 있는 해에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종합 툴링 솔루션 공급업체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