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70원대 상승 출발…'FOMC 경계감' 대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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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매파적 발언' 달러화 약보합권 마감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달러화가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약보합권에서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9시1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177.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0.9원 상승한 1178원으로 출발하면서 장 초반 1177∼1178원 선을 등락하고 있다. 앞서 달러화는 경제지표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채 금리 하락에 약세를 보였으나,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낙폭을 축소하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소폭 하락했으나, 서비스업 PMI는 개선되면서 혼재된 결과를 나타냈다. 국채금리 하락과 함께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파월 연준 의장이 국제결제은행 콘퍼런스 연설에서 공급망 제약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연준 통화정책 경계감에 달러는 약세폭을 되돌렸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 등에 소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