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80·대전] ⑥'첫 8년연임 민선시장' 관심 속 거센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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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구청장·시의원 경선참여 예고…국민의힘 전 시장·국회의원 등 채비
3선도전 유력 설동호 교육감,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과 리턴매치 예상 내년 6월 대전시장 선거 관전 포인트는 처음으로 8년을 연임하는 민선 시장이 나올지이다. 홍선기 전 시장이 민선 1∼2기를 연임했으나 1기는 3년 임기였다.
이후 3∼7기 시장은 매번 바뀌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태정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현직 구청장들과 시의원의 출마가 예상된다. 허 시장은 혁신도시 지정·대전의료원 건립·충청권 광역철도 확정 등 굵직한 성과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재선을 확신하고 있지만, 먼저 내부 경쟁자들의 거센 도전을 뿌리쳐야 한다.
현재까지 박용갑 중구청장과 장종태 서구청장, 정기현 시의원이 당내 출사표를 내는 모양새이다.
3선 연임으로 더는 구청장 선거에 나갈 수 없는 박 구청장과 재선의 장 구청장은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시장직 도전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치 원로 등을 차례로 만나 외연 확장에 공을 들여온 장 청장은 이르면 다음 주에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정기현 시의원은 최근 불거진 도시개발구역 내 학교 부지 미확보 문제를 파고들며 시장 저격수로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전 대전시장·국회의원·시당위원장 등이 출마 채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가장 먼저 출마 의지를 내비친 장동혁 전 시당위원장은 지난해 4월 총선 때 유성갑에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시기는 했지만, 그해 7월부터 시당위원장을 맡아 바닥 민심을 다지면서 인지도를 많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성효 전 대전시장도 최근 시정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지역 주민들과 접촉을 늘려가는 중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상임 정무특보로 활동 중인 정용기 전 국회의원은 지난 10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장우 전 국회의원도 시청 주변에 사무실을 차리고 조직 정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 등도 국민의힘 예상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전교육감 선거는 3선 도전이 유력한 중도 성향의 설동호 현 교육감과 전교조 대전지부장 출신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의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설 교육감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탄탄한 조직력과 공주교대 등 학맥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선거에서 설 교육감에게 6%포인트 차로 낙선한 성 소장은 학교 설립을 위한 1인 시위를 이어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오는 5일 출판기념회를 열어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백범 대전대 석좌교수 출마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교육부 대학지원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지내다 국정교과서에 반대해 좌천됐으며, 현 정부에서는 교육부 차관을 지내는 등 진보와 보수 정권 모두에서 중책을 맡은 이력이 있다. 정상신 유성중 교장도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3선도전 유력 설동호 교육감,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과 리턴매치 예상 내년 6월 대전시장 선거 관전 포인트는 처음으로 8년을 연임하는 민선 시장이 나올지이다. 홍선기 전 시장이 민선 1∼2기를 연임했으나 1기는 3년 임기였다.
이후 3∼7기 시장은 매번 바뀌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허태정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현직 구청장들과 시의원의 출마가 예상된다. 허 시장은 혁신도시 지정·대전의료원 건립·충청권 광역철도 확정 등 굵직한 성과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재선을 확신하고 있지만, 먼저 내부 경쟁자들의 거센 도전을 뿌리쳐야 한다.
현재까지 박용갑 중구청장과 장종태 서구청장, 정기현 시의원이 당내 출사표를 내는 모양새이다.
3선 연임으로 더는 구청장 선거에 나갈 수 없는 박 구청장과 재선의 장 구청장은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시장직 도전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치 원로 등을 차례로 만나 외연 확장에 공을 들여온 장 청장은 이르면 다음 주에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정기현 시의원은 최근 불거진 도시개발구역 내 학교 부지 미확보 문제를 파고들며 시장 저격수로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전 대전시장·국회의원·시당위원장 등이 출마 채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가장 먼저 출마 의지를 내비친 장동혁 전 시당위원장은 지난해 4월 총선 때 유성갑에서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시기는 했지만, 그해 7월부터 시당위원장을 맡아 바닥 민심을 다지면서 인지도를 많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성효 전 대전시장도 최근 시정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지역 주민들과 접촉을 늘려가는 중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상임 정무특보로 활동 중인 정용기 전 국회의원은 지난 10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장우 전 국회의원도 시청 주변에 사무실을 차리고 조직 정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 등도 국민의힘 예상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전교육감 선거는 3선 도전이 유력한 중도 성향의 설동호 현 교육감과 전교조 대전지부장 출신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의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설 교육감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탄탄한 조직력과 공주교대 등 학맥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선거에서 설 교육감에게 6%포인트 차로 낙선한 성 소장은 학교 설립을 위한 1인 시위를 이어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오는 5일 출판기념회를 열어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백범 대전대 석좌교수 출마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교육부 대학지원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지내다 국정교과서에 반대해 좌천됐으며, 현 정부에서는 교육부 차관을 지내는 등 진보와 보수 정권 모두에서 중책을 맡은 이력이 있다. 정상신 유성중 교장도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