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06명 확진…민간병원도 치료 병상 확보·가동

경북에서 어린이집 등 일상 속 감염이 확산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6명이 추가로 나왔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5개 시·군에서 106명이 늘어 총 1만1천471명이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 수는 포항 31명, 구미 18명, 영덕 9명, 김천·경산·군위 각 7명, 문경 6명, 울진 5명, 경주·청도·칠곡 각 3명, 영천·의성·성주 각 2명, 안동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포항에서는 확진자가 다니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전수검사한 결과 13명(교사 2명·원아 4명·가족 및 지인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또 포항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는 4명이 늘어 누계 47명이 됐다. 문경 소재 병원 관련 4명(누계 66명), 영덕 소재 학원 관련으로 2명(누계 35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아 역학조사 중인 사례는 19명으로 구미에서 8명, 포항·경산 각 2명, 김천·군위·문경·경주·칠곡·의성·성주에서 각 1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들 가족, 지인, 동료 등이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 65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현재 2천838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도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자 치료 병상 부족을 우려해 기존 감염병 전담병원 5곳 이외에 민간병원 3곳에도 61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가동에 들어갔다. 기존 감염병 전담병원은 도립의료원 3곳과 영주적십자병원, 동국대 경주병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