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광재(원주갑) 국회의원은 국회가 최종 의결한 2022년도 예산안에 원주시 국비가 최종 1천560억 원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9월 2022년도 정부안에 담은 13개 주요 사업 예산 1천533억 원(총사업비 1조7천286억 원)에 더해 국회 단계에서 총사업비 490억 원대 원주 스포츠 가치센터 등 7개 사업 28억5천만 원(총사업비 536억 원)을 신규 반영 및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국회에서 신규 반영됐거나 증액된 예산은 총 7건으로, 스포츠 가치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비를 비롯해 남한강·섬강 국가 생태 탐방로 조성, 그린 창업생태계 기반 구축, 강원경찰청 원주권역 수사동 증축 예산 등이 포함됐다.
특히 총사업비 491억 원에 달하는 원주 스포츠 가치센터는 3만5천 평에 가까운 무실동 원주교도소 이전 부지를 활용, 클라이밍과 양궁 등 유·청소년을 위한 스포츠 체험 공간을 조성할 방안이다. 또 남한강·섬강 합수머리 국가 생태 탐방로 조성사업으로 10억 원을 신규 반영, 생태 관광 자원과 인근 역사 문화 유적지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조성이 가능해진다.
그린 창업생태계 기반 구축 사업 설계비도 신규 확보, 원도심 도시 재생과 연계해 젊은 창업가가 몰려들 수 있는 창업타운 조성 계기가 마련된다.
이 밖에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센터 구축 5억 원 증액 등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국비도 확보했다. 이광재 의원은 "40년이라는 긴 세월 도심 발전을 저해한 원주교도소 부지 일부를 체육과 문화공간으로 조성, 주민께 환원하고자 한다"며 "사업 구체화 단계에서 주민 토론회를 개최, 인근 부지와 연계한 다양한 활용 방안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