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시설 있는 나탄즈 인근 상공서 갑작스런 방공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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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군 "훈련에 놀랄 필요 없어" 뒤늦게 해명 이란 방공부대가 4일(현지시간) 핵시설이 위치한 중부 나탄즈 타운 근처 상공에 갑작스럽게 방공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로이터, AFP통신이 보도했다. 시험 발사로 인한 폭발음은 나탄즈 우라늄 농축 시설에서 불과 20㎞ 거리인 바드루드 시(市) 하늘에서 들렸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이 전했다.
이란 국영TV는 방공부대가 나탄즈 상공에서 신속 반응 무력을 시험하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군 대변인인 샤힌 타기카니는 TV에 "이런 훈련은 완전히 안전한 환경에서 실시된다"면서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란 뉴스 통신사들은 앞서 나탄즈 하늘에 큰 폭발이 있었다고 하면서 당국으로부터 어떤 공식적 설명도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자사 기자가 바드루드 근처에 있다가 짧은 폭발음과 함께 강렬한 섬광을 하늘에서 봤다고 전했다.
이란은 자국의 핵시설에 대해 평화적 목표로 운용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개발을 둘러싼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이란의 핵무장을 막기 위해 군사적 공격을 할 것이라고 오랫동안 위협해왔다.
지난달 29일 5개월 만에 재개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은 이란과 서구 간 견해차로 3일 다시 중단됐다.
/연합뉴스
이란 국영TV는 방공부대가 나탄즈 상공에서 신속 반응 무력을 시험하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군 대변인인 샤힌 타기카니는 TV에 "이런 훈련은 완전히 안전한 환경에서 실시된다"면서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란 뉴스 통신사들은 앞서 나탄즈 하늘에 큰 폭발이 있었다고 하면서 당국으로부터 어떤 공식적 설명도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자사 기자가 바드루드 근처에 있다가 짧은 폭발음과 함께 강렬한 섬광을 하늘에서 봤다고 전했다.
이란은 자국의 핵시설에 대해 평화적 목표로 운용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개발을 둘러싼 외교적 노력이 실패할 경우 이란의 핵무장을 막기 위해 군사적 공격을 할 것이라고 오랫동안 위협해왔다.
지난달 29일 5개월 만에 재개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은 이란과 서구 간 견해차로 3일 다시 중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