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희망나눔인상에 1호 수상자에 강동야학 선정

KT그룹희망나눔재단은 올해 나눔 활동으로 사회에 공헌한 이들에게 'KT희망나눔인상'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1호 수상자로는 교육 기회를 놓친 어르신에게 초·중·고등 과정을 무료 지도하는 교육학교 강동야학이 선정됐다. 1989년 개교 후 뜻있는 이들의 후원과 교사들의 무료 봉사로 운영 중인 강동야학은 매년 5~6명씩 총 300여 명의 고등학교 검정고시 합격생을 배출했다.

강동야학 교사들은 "코로나19로 후원금이 줄었지만 단 1명이라도 교육생이 남아있는 한 야학을 계속할 것"이라며 "자긍심을 갖고 야학을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KT희망나눔인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강동야학 외에도 ▲ 어려운 이웃을 위해 1천원의 식사를 제공하는 '해뜨는 식당'의 김윤경(47)씨 ▲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한 지도를 제작하는 협동조합 '무의'의 홍윤희(46)씨 ▲ 17년간 어르신을 위해 무료 안경 나눔을 하는 강상구(53)씨 ▲ 청소년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봉사단을 만들어 활동 중인 광양하이텍고등학교 김성태(44) 교사가 이번 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의 자세한 나눔 활동은 재단 홈페이지(www.ktg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