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4기' 김철민 "덕분에 행복했다" 한마디에…네티즌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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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간 분위기와 사뭇 한 마디가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김철민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세 문장 외에 다른 어떤 말도 남기지 않아 걱정을 더한다. 그동안 "너무 아프지만 끝까지 버텨보겠다", "끝까지 암과 싸워 이겨내겠다"며 삶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던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의 글이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김철민의 글에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기적을 믿습니다", "기도합니다", "꼭 이겨내셔서 대학로에서 거리공연하는 모습 보고싶습니다", "인사하지 말아요" 등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2019년 9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그는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호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상태가 악화돼 8개월 만에 펜벤다졸 복용을 중지했다. 이후 SNS 등에 자신의 투병 과정을 꾸준히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김철민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세 문장 외에 다른 어떤 말도 남기지 않아 걱정을 더한다. 그동안 "너무 아프지만 끝까지 버텨보겠다", "끝까지 암과 싸워 이겨내겠다"며 삶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던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의 글이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김철민의 글에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기적을 믿습니다", "기도합니다", "꼭 이겨내셔서 대학로에서 거리공연하는 모습 보고싶습니다", "인사하지 말아요" 등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철민은 2019년 9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그는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호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상태가 악화돼 8개월 만에 펜벤다졸 복용을 중지했다. 이후 SNS 등에 자신의 투병 과정을 꾸준히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