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장혁진, 디테일 연기로 현실감 더한 사회생활

배우 장혁진이 현실감 넘치는 열연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지난 10,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는 고광수(장혁진 분)가 사사건건 하영은(송혜교 분)과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광수는 소노에 대한 건의사항과 더불어 하영은의 사이즈 다각화에 대한 의견을 듣고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꼬집었다. 옷의 사이즈를 다양하게 늘린다면 패턴을 새로 만들고 당장 공장도 더 돌려야 하는데 수지 타산이 안 맞는다는 것. 그런가 하면 하영은이 사이즈마다 소매며 다리의 길이까지 고려한 결재서류를 가져오자 고광수는 생기게 될 시행착오와 거기에 들어가는 품에 대해 지적했다. 하지만 이사님과 대표님에게 보고한다는 하팀장의 말에는 멈칫하며 결재서류를 바라봐 소심한 성격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러한 가운데 고광수는 원단 개발비를 선불로 지급하겠다는 결재에 대해 기함하며 재차 확인했다. 이어 있을지 모르는 손해에 대해 감수해야 한다는 하영은의 말에 자선사업을 하는 게 아닌지 되물어 대립각을 세웠다.

이렇듯 장혁진은 위험요소를 감지하면 거침없이 현실적인 부분을 지적하지만 자신의 상사 앞에서는 누구보다 소심해지는 반전 모습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또한 회사에서 본부장으로 살아남은 고광수의 서사를 장혁진이 현실 사회생활 연기로 브라운관에 그대로 옮겨오며 극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한편, 장혁진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