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포항 구룡포읍에 산림휴양단지 조성

경북 포항시가 남구 구룡포읍 일대에 산림휴양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2025년까지 구룡포읍 석병리·삼정리 일원 145㏊에 312억 원을 들여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를 만든다고 15일 밝혔다. 석병리와 삼정리는 산을 끼고 있으면서도 바다와 접해 있어 해안이나 주변 관광지와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지난해 7월 산림청으로부터 산림복지단지 지정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올해 3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지난달에는 조성계획과 실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업체를 선정했다.

이곳에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산악레포츠, 오토캠핑장, 숲속야영장 등을 갖춰 산림 휴양·치유 및 레저관광객을 위한 해안 경관에 특화된 체류 단지를 만든다. 또 기존 관광명소인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 호미곶새천년기념관, 구룡포 과메기특구와 연계해 관광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류성욱 시 녹지과장은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는 다른 산림복지단지와 달리 산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한 입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분산적으로 제공하던 산림복지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