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적모임 규모 축소…영업시간 제한 검토

오는 17일 구체안 발표 유력
김부겸 국무총리가 “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총리는 1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총리는 “추가적인 사적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대책이 시행된다면, 또 다시 고통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을 위해 적절한 손실보상 방안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현 상황에) 맞는 조치는 이미 다 준비돼 있지만 그 카드는 그때의 상황에 따라 선택하게 된다. 수요일과 목요일 상황을 지켜보자"고 말해 금요일인 17일 발표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구체적으로는 수도권의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현재 6명에서 4명으로 줄이고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