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루 최다 346명 확진…누적 인원도 2만명 넘어

목욕장과 병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부산에서는 역대 하루 최다인 346명이 확진됐다.

부산시는 15일 34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2만44명으로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또 환자 3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 수는 221명으로 증가했다.

추가 확진자 346명 중 133명의 감염원이 불분명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지역 확진자가 이틀 연속으로 300명 이상인 가운데 영도구 목욕장, 동구 유치원, 사상구 병원, 강서구 사업체, 해운대구 초등학교, 사상구 시장 등 신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영도구 목욕장과 동구 유치원의 경우 목욕장 이용자에 이어 그 가족인 유치원 원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현재까지 모두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수영구 유치원, 동래구 학원, 금정구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나왔다.

16일 0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6.2%를 기록했고, 일반병상 가동률은 72.3%로 나타났다.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62.2%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