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이건희 컬렉션 18점 귀향 등 지역 10대 뉴스 선정

주민 740명 설문 참여…'군수 주민소환 추진 논란' 특별뉴스에
강원 양구군은 올해 주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소식들을 모아 지역 10대 뉴스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1위는 양구로 돌아온 '이건희 컬렉션' 박수근 작품 18점이, 2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국 최초로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꼽혔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긴급경영지원금 지원과 국토정중앙면 공식 출범, 오지마을 택배 서비스 정상화, 공공산후조리원 대통령상 수상, 배꼽페이 발매, 종합스포츠타운 기본계획 확정, 비아리 저수지 준공, 양구문화재단 공식 출범 등이 선정됐다.

앞서 10대 뉴스 후보에서 빠진 '군수 주민소환 추진 논란 및 공익감사 청구 기각'은 특별뉴스로 정했다. 양구군은 주민 편의를 위해 군정 역점사업, 언론 집중 보도,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 지역발전과의 관련성 등을 기준으로 20개 후보를 미리 추려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을 진행했다.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주민 740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조인묵 군수는 "10대 뉴스 선정 결과를 통해 주민들이 양구에 큰 영향을 미친 뉴스들을 면밀히 살핀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항상 좋은 뉴스만 가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