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21명 추가 확진…집단감염 이어지며 사흘째 400명대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확진자가 421명 추가됐다.

부산시는 23일 42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만3천42명으로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사망자 1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250명이 됐다.

최근 나흘째 하루 확진자가 400명 이상인 가운데 사상구 사업장과 부산진구 목욕장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사상구 사업장에서는 관련 증상을 보인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1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사업장 내 식당을 함께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진구 목욕장은 지난 20일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현재까지 종사자 2명과 이용자 8명이 확진됐다.

시는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목욕장을 이용한 420명을 조사하고 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기장군 초등학교, 연제구 요양병원 두 곳, 수영구 주점 등에서도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24일 0시 기준 부산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2.5%를 기록했고, 일반병상 가동률은 81.3%로 나타났다.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63.7%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