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관광숙박시설 방역 강화…내달 2일까지 2천340곳 점검

연말연시를 맞아 정부가 12월을 특별 방역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관광숙박시설 등을 중심으로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선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연말연시 관광숙박시설 및 농촌관광시설 방역점검 추진상황을 보고 받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관광호텔과 콘도 등 관광진흥법상 관광숙박시설 2천340곳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 점검이 실시된다.

방역수칙 준수 여부 및 식당·카페 등 부대시설의 방역패스 적용 여부 등이 주요 점검 내용이다.

호텔, 콘도 등 숙박업계에는 내년 4월까지 열화상 카메라, 소독기 등 41개 품목의 방역물품이 지원된다. 민박 등 농촌관광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된다.

농촌민박,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농촌관광시설 3만1천180곳을 대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해돋이 명소 등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지자체와 농어촌 공사가 합동으로 주 2회 현장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