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에 박범신 작가 작품 전시 문학관 문 열어

충남 논산에 박범신 작가의 작품 등을 전시한 문학관이 문을 열었다.

논산시는 전날 강경읍 강경북옥공원에서 황명선 논산시장과 박범신 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경산 소금문학관' 개관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1천여㎡) 건물에 강경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한 공간, 박범신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저서들과 작가의 서재, 논산지역 작가의 전시와 체험 공방 등이 마련돼 있다.

박범신 작가는 "작가로서 나를 키운 강경에 지역 주민을 위한 뜻깊은 공간이 마련돼 기쁘다"며 "문학을 사랑하는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많은 분이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문학제, 백일장, 사생대회, 문학여행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강경에 문학의 힘으로 사람을 키우는 따뜻한 공간이 탄생했다"며 "박범신 작가와 함께 하는 포럼,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의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