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폐교 활용한 전국 첫 환경체험 교육관 조성

폐교를 활용해 기후, 환경과 관련한 체험 교육을 하는 거점시설이 부산에 전국 처음으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30일 환경부, 부산시교육청, 해운대구와 '부산 환경체험교육관(에코스쿨)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년 7월 준공 예정인 에코스쿨은 해운대구 옛 반여초등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전체면적 6천969㎡ 규모로 지어진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패시브 기술과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등 신재생 에너지 생산 기술을 동시에 적용한다.

부산 환경 및 미래관, 기후 시나리오관, 환경 주제관, 멀티미디어 교육관, 공유 오피스 등을 갖춰 기후,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교육을 할 계획이다. 또 그린테리아, 제로웨이스트숍, 환경디지털 도서관 등을 만들어 지역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건물 밖에는 자연생태와 습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텃밭, 생태 놀이터 등을 갖춘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한정애 환경부장관, 김석준 부산교육감,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