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시티, 오미크론 확산에 내년 재택근무로 시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에 미국 월가도 잇따라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결정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 은행은 내년 첫 2주간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이 은행은 내부 메모에서 크리스마스 여행과 모임이 늘어난 것을 언급하면서 유연한 근무를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무실에서 근무한다는 장기 계획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JP모건들은 직원들이 2월 1일까지는 사무실 출근을 재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시티그룹은 "새해 첫 몇 주간 자택에서 일할 것을 요구한다"고 이날 메모에서 밝혔다.

이어 사무실 출근 시기는 내년 1월 상황을 모니터한 뒤 다시 알릴 것이라고 했다.

시티그룹은 지난 15일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했던 뉴욕시에 있는 직원들이 연말까지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미국 은행들은 다른 업계보다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독려하는 데 적극적이었으나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계획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의무화하고 코로나19 검사 횟수를 주 2회로 늘릴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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