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고슴도치섬 개발 탄력받나…관광지 조성사업 시행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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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억 들여 24만2천500㎡에 인공해변·생활형 숙박시설 등 조성
강원 춘천시의 의암호 한가운데 있는 고슴도치섬(위도)이 13년 만에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다. 춘천시는 최근 '호반(위도) 관광지 조성사업'에 대해 시행 허가했다고 3일 밝혔다. 위도 관광지 조성 사업은 41만5천여㎡ 가운데 24만2천500㎡에 인공해변과 생활형 숙박시설, 호텔, 콘도 등이 들어서는 것이 골자이다.
사업비는 4천여억원으로 추산한다. 섬 모양이 고슴도치를 닮아 고슴도치섬으로 불리는 위도는 1970년대 호반관광지로 지정돼 2000년대 중반까지 춘천마임축제가 이곳에서 열리는 등 지역민들의 대표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08년부터 개발 바람을 타고 대규모 리조트 사업을 추진했으나 중도에 좌초되면서 10년 넘게 공터로 방치됐다.
지난해 새로운 사업자가 나타나 채권 등을 정리하고 인수하면서 사업계획이 윤곽을 드러냈고, 이번에 시행 허가가 나면서 개발이 현실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행 허가가 지난해 말 나간 만큼 앞으로 사업자가 건축허가 등 개발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의 의암호 한가운데 있는 고슴도치섬(위도)이 13년 만에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다. 춘천시는 최근 '호반(위도) 관광지 조성사업'에 대해 시행 허가했다고 3일 밝혔다. 위도 관광지 조성 사업은 41만5천여㎡ 가운데 24만2천500㎡에 인공해변과 생활형 숙박시설, 호텔, 콘도 등이 들어서는 것이 골자이다.
사업비는 4천여억원으로 추산한다. 섬 모양이 고슴도치를 닮아 고슴도치섬으로 불리는 위도는 1970년대 호반관광지로 지정돼 2000년대 중반까지 춘천마임축제가 이곳에서 열리는 등 지역민들의 대표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08년부터 개발 바람을 타고 대규모 리조트 사업을 추진했으나 중도에 좌초되면서 10년 넘게 공터로 방치됐다.
지난해 새로운 사업자가 나타나 채권 등을 정리하고 인수하면서 사업계획이 윤곽을 드러냈고, 이번에 시행 허가가 나면서 개발이 현실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행 허가가 지난해 말 나간 만큼 앞으로 사업자가 건축허가 등 개발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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