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성군 청소년수당 1위 사용처 '서점'…이어 문구점·음식점

"건전하게 수당 활용" 평가
경남 고성군에서 시행하는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청소년수당)' 1위 사용처는 서점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2021년 청소년수당 사용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체 사용금액 17억8천402만원의 17.5%인 3억1천214만원이 서점에서 사용됐다고 4일 밝혔다.

문구점 2억4천850만원(13.9%), 음식점 2억756만원(11.7%). 의류점 1억9천408만원(10.8%), 편의점 1억8천196만원(10.1%)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미용실, 안경원, 병원·약국, 독서실, 체육시설 등 지역 내 다양한 가맹점에서 쓰였다. 사업 시행 전 대부분 수당이 먹거리 구매에 쓰일 거라는 우려와 달리 청소년이 자기 계발에 나서고 있다고 고성군은 평가했다.

고성군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발달과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매달 중학생 5만원, 고등학생 7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백두현 군수는 "청소년이 꿈을 위해 가치 있고 건전하게 수당을 사용해 사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행정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