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에버턴-레스터시티 11일 경기, 코로나19 여파로 연기

오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예정됐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 레스터 시티의 맞대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연기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1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에버턴-레스터 시티전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 경기는 당초 지난달 19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레스터 시티 구단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날까지 두 차례 연기됐다.

EPL 사무국은 "레스터 시티는 코로나19 확진과 부상,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한 국가대표팀 차출로 인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인원(필드 플레이어 13명·골키퍼 1명)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레스터 시티에서 현재 경기에 나설 수 있는 1군 필드 플레이어는 8명뿐이다. 선수단 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다 제이미 바디, 조니 에번스 등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장기 이탈했다.

여기에 윌프레드 은디디, 켈레치 이헤아나초(이상 나이지리아), 다니엘 아마티(가나), 남팔리스 멘디(세네갈)는 202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 차 각 팀 대표팀에 소집돼 레스터 시티는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