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서 2년 연속 판매 1위…작년에 7만518대 팔아

자동차협회 "코로나 확산 여파에도 3% 성장…30만4천149대 팔려"
현대차가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 12일 베트남자동차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작년에 7만518대를 팔아 브랜드별 판매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요타(6만7천533대), 기아차(4만5천532대), 빈패스트(3만5천723대), 마즈다(2만7천286대), 미쓰비시(2만7천243대), 포드(2만3천708대), 혼다(2만1천698대)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2만4천128대가 팔린 빈패스트 파딜(Fadil)이었다.

전체 판매 실적은 총 30만4천149대로 전년에 비해 3% 가량 증가했다.

승용차는 3% 줄었지만 상용차와 특장차는 각각 17%, 50% 늘었다. 국내 생산분 판매는 16만8천357대로 10% 줄었지만 수입 완성차는 13만5천792대로 24% 신장했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12월에 국내 생산분에 대한 등록비가 절반으로 줄면서 승용차와 국내 생산 차량 판매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각각 33%, 23% 늘어났다.

이에 맞서 수입차 브랜드도 관련 비용을 줄이면서 판촉을 강화했다고 현지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
한편 이번 VAMA 집계에 비회원사인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볼보 등의 판매 실적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