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닷새만에 1천명대…해외유입 120명 역대 최다

어제 확진자 1천93명…중증환자병상 가동률 45.8%
11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93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2일 밝혔다. 전날(10일) 755명보다 338명 많고, 1주일 전(4일) 1천410명보다는 317명 적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973명, 해외 유입은 120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종전 기록인 전날 85명에서 하루 만에 35명이나 늘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 3천165명으로 첫 3천명대이자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뒤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후 25일(1천915명)부터 1천명대로 떨어졌으며, 이달 7∼10일 나흘간 1천명 미만으로 내려갔다가 닷새 만에 다시 1천명대로 올라섰다. 주말·주초에 검사자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줄었다가 화요일에 다시 급증하는 패턴을 보이고는 있지만, 최근 4주간 전반적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진행 중인 집단감염 사례 중에는 동대문구 어린이집(1월)과 구로구 요양병원(1월)에서 확진자가 각각 3명씩 추가됐다.

또 강남구 소재 직장에서 10일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14명을 포함해 누적 16명이 확진됐다. 금천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도 9일부터 원생 3명을 포함해 누적 12명이 감염됐다.

12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3만8천39명, 격리 중인 환자는 4만4천726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18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1천996명이 됐다.

전날 기준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45.8%,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27.3%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4천813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