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인천∼호치민 운항 시작…5월 LA 운항 준비

항공기 추가 도입 검토…2024년 항공기 10대 보유 계획
신생 LCC(저비용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12일부터 베트남 호치민 운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9년 3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에 취항하며 첫 국제선 운항을 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호치민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수요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해 화물 중심으로 운항을 할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는 대형항공사(FSC)와 LCC의 장점을 합친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표방하고 있다.

중장거리 운항을 위해 항공기도 중형기인 보잉 787-9를 도입했다.

787-9는 항속거리가 1만5천㎞ 이상이어서 영국, 프랑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뉴욕 등을 운항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5월 인천∼LA 노선 운항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보잉 787-9 3대 도입을 확정한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1∼2대 항공기 추가 도입을 위해 리스사와 협의 중이다.

내년 7대, 2024년 10대까지 보유 항공기를 늘릴 예정이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저렴하지만 불편하거나, 편하지만 비싼 항공편이 아니라 누구든 합리적인 가격에 누릴 수 있는 편안함을 제공하겠다"며 "신개념 항공사를 눈여겨 봐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