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ETF 시황...구리·리튬 관련 ETF 강세

간밤 ETF 흐름을 한눈에 짚어드리는 ETF 시황 시간입니다. 오늘 어떤 ETF가 상승 그리고 하락했는지 살펴보시죠.

오늘 장 구리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중국은 최대 구리 소비국입니다. 중국의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에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중국 국가통계국은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의 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조짐을 보이자 시장에서는 중국 정부가 완화 정책을 추진해 경기를 부양할 거란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따라서 산업용 구리 소비 수요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늘 장 구리 관련 ETF, 상승했습니다. Global X Copper Miners ETF(COPX)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구리 채굴 기업들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5.31%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외에도 구리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ETF도 함께 올랐습니다.

불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전기차 수요가 높아지면서 리튬의 수요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며 공장 가동을 줄이고 있고 호주에서는 코로나19로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리튬 가격은 지속해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오늘 장 리튬 관련 ETF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 (LIT)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고 있고 리튬 및 배터리 관련 산업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삼성 SDI를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 장 3.95% 상승했습니다.

오늘 장 생명 공학 관련 섹터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그 중 특히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먼트에서 운용하고 있는 ARK Genomic Revolution ETF(ARKG)이 가장 크게 빠졌습니다. 보유 종목 중에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텔라닥 헬스는 약 5.21% 내렸습니다. 이외에도 애콜레이드는 현지 시각 11일 전년 대비 2배에 가까운 실적을 발표하며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장에서는 약 13% 빠지면서 어제의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따라서 ARKG도 오늘 4.29% 하락했습니다.



이번에는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관련 ETF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2021년 금은 약 3.6% 하락 마감했습니다. 2015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겁니다. 올해 전망과 관련해선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웰스파고는 올해 금이 상승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주식시장 수익률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계속 제기되면서 금으로 눈으로 돌리는 투자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2022년 목표 가격을 2천에서 2천1백 달러 선으로 책정했습니다. 반면 금리 인상을 비롯해 연준의 매파적인 태도가 금 가격 상승을 막을 거라고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해 금 관련 ETF 알아보겠습니다.먼저 SPDR Gold Trust(GLD)입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에서 운용 중이고 금 현물 가격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해당 ETF, 금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첫 ETF입니다. 동종 ETF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iShares Gold Trust(IAU)입니다. 블랙록에서 운용 중이며 GLD와 마찬가지로 금 현물 가격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SPDR Gold MiniShares Trust(GLDM)입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에서 운용하고 있고 금 현물 가격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해당 ETF는 앞서 언급한 GLD의 일종의 '축소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GLD의 운용 수수료가 0.40%로 높은 편이었다면 GLDM은 0.18%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는 점까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ETF 시황이었습니다.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