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63명 신규 확진…해외 유입 10% 넘어

17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63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8일 밝혔다.

전날(16일) 790명보다 27명 줄었지만, 1주일 전(10일) 755명보다는 8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684명, 해외 유입은 79명이다.

해외 유입이 전체 신규 확진자의 10.4%를 차지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14일 3천165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뒤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후 25일부터 1천명대로 떨어졌으며, 이달 7일부터 17일까지 하루(11일)를 제외하고 1천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17일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1.7%로 전날(1.4%)보다 큰 폭으로 높아졌다.
신규 확진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20대(22.3%), 30대(17.6%), 40대(14.4%), 50대(11.5%)·10대(11.5%), 9세 이하(10.1%) 순이었다. 젊은 층의 비중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60대(8.0%)와 70세 이상(4.6%) 고령층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아지고 있다.

마포구 소재 학원에서는 이달 14일부터 집단감염이 발생해 수강생 20명 포함 누적 30명이 확진됐다. 18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3천337명, 격리 중인 환자는 4만3천126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12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2천63명이 됐다.

전날 기준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37.4%,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20.7%다.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4천368명이다. 서울의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은 1차 87.6%, 2차 86.0%, 3차 45.8%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