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보교육감 단일후보에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경선서 득표율 37%로 이항근·차상철 후보 따돌려
본선에서는 천 교수, 서거석, 황호진 3파전 예상
오는 6월 치르는 전북도 교육감 선거에 나설 소위 '진보교육감 단일후보'에 천호성(55) 전주교육대학교 교수가 선출됐다. 도내 204개 단체가 참여한 '전북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는 21일 천 교수를 단일후보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선에는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차상철 전 전교조 전북지부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등 3명이 참여했다.

천 교수는 지난 17∼20일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30%)와 선출위원회 선출위원 투표(70%)를 합산한 결과 37%의 득표율로 단일후보에 뽑혔다. 이항근 전 교육장은 34.8%, 차상철 전 지부장은 25.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들은 "천 교수의 당선을 축하하고 결과에 승복한다"며 "천 교수가 교육감에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천 교수는 "경선에 참여한 도민, 선출위원회 회원, 교육 가족에 감사드린다"며 "두 선배와 함께 '원팀'을 이뤄 본선에서 승리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 교수는 서거석 전 전북대학교 총장,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과 교육감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