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강관리 스마트밴드 지원…참가자 95% 이용"

'온서울 건강온' 모집 5만명 중 4만7천853명 등록…하루 평균 8천335보 걸어
서울시는 스마트밴드로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온서울 건강온'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형 스마트 헬스케어'를 표방한 이 사업은 참여자들이 서울온밴드(스마트밴드)를 지원받아 '온서울 건강온' 앱을 설치한 뒤 이 시스템을 통해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지원 대상자 5만명을 모집해 지난해 11월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이후 3개월이 지난 이달 14일 기준으로 앱 등록 사용자는 4만7천853명이다. 전체 대상자 중 95%에 해당한다.

사용자들은 하루 평균 8천335보를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인트 지급 기준(7천보)보다 1천300보 이상 많아 목표 달성 후에도 스스로 건강관리를 지속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자들이 걷기를 비롯해 각종 건강활동으로 모은 '건강온 포인트'는 누적 4억4천점에 이른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앱 기능을 더 강화하기 위해 건강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목표 관리' 기능을 추가했으며, '온라인 건강운동장'을 개설해 건강정보, 건강상담, 랭킹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담 헬스케어 매니저와 1대 1 분야별(간호· 영양·운동) 건강상담 창구도 마련했다. 올해는 1분기에 '온서울 건강댄스 챌린지'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늘리는 이벤트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의 큰 관심과 참여로 '온서울 건강온' 시범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더 박차를 가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