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포천 습지 찾아온 황새…가락지 없어 야생 추정

경남 김해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199호 황새가 지난해에 이어 화포천 습지를 찾아왔다고 24일 밝혔다.

화포천 생태박물관 관계자가 전날 화포천 습지에서 쉬는 황새 1마리를 카메라로 촬영했다. 김해시는 다리에 가락지가 없는 것으로 보아 야생 황새로 추정했다.

화포천 습지에서 황새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2014년 3월 일본에서 인공증식한 황새 '봉순이'가 처음 화포천을 찾았다. 이어 2018년 야생황새 4마리, 지난해 4월 충남 예산군에서 방사한 황새 두 마리가 화포천을 방문했다.

화포천 습지는 김해시 한림면에 있다.

지난해 김해시가 습지를 보호하는 국제 환경 협약인 람사르협약 등록을 추진할 정도로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습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