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P 기반 농축산용 미생물 산업시설, 정읍에 둥지

100억원 들여 신정동에 건립, 2024년부터 미생물 분야 제품 생산
전북 정읍시에 국내 최초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을 기반한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정읍시는 "신정동에 있는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한 'GMP 기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화 지원시설 구축 공모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센터는 총사업비 100억 원(국비 50억 원·도비 15억 원, 시비 35억 원)을 지원받아 지하 1층·지상 1층 연면적 891㎡ 규모로 시설을 짓는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GMP 인증과 미생물 배양 장비, 정제·농축 장비, 건조·제형 장비 등을 갖추고 공인기관이 인증하는 미생물 분야 제품을 생산한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 수요와 반려동물 증가로 미생물 산업의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정읍이 국내 미생물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