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올해 300개 추가…국·영문 자막 제공

2022년 'K-MOOC' 기본계획…258억 투입·대학 학점인정 확대 추진
일반인에게 대학 수준 강의를 온라인으로 무료 제공하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케이무크)'에 올해 300여 개 강의가 새로 추가되며 국·영문 자막이 제공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6일 비대면 시대 평생학습 지원을 위해 온라인 공개강좌에 258억 원을 투자하는 '2022년 K-MOOC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누리집(www.kmooc.kr)에서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K-MOOC를 통해 현재 1천358개 강좌가 제공되고 있다.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96만 명, 수강신청은 33.6% 늘어난 226만 건이다. 지난해 수강신청 상위 강좌는 '세계로 통하는 한국어:초급 I'(성균관대 김경훤 교수 외), '위대한 수업1:누가 진정한 리더인가'(EBS, 조지프 나이), '경제학 들어가기'(서울대 이준구 교수) 등이다.

올해 신규 개발 강좌는 국문, 영문 자막을 필수 개발·제공하도록 해 외국인 학습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지난해 새로 기획한 '한국형 마스터 클래스'를 올해도 지속해 인문·사회·과학 등 국내외 석학 강좌를 제공하고 탄소중립·신기술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다큐멘터리형 강좌(40명, 200편 안팎)도 확대한다. 대학의 정규학점 인정(작년 577개 과정), 일반인의 K-MOOC 학점은행제 학점인정 확대(작년 32개 강좌), 기업·공공기관 등의 재직자 교육 활용 등을 통해 활용도 확대한다.

또한 맞춤형 학습 컨설팅과 진도관리, 코딩 실습, 가상·확장현실(VR·XR) 동영상 탑재 등 운영체제(플랫폼) 기능을 개선할 예정이다.

2022년 신규 강좌는 3∼4월중 선정해 올 하반기부터 학습할 수 있다.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개인, 교육기관 연합체 등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제출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