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강천보 수문 개방 중단…환경단체 "수위 저하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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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남한강 강천보 수위를 한시적으로 낮추기 위해 개방했던 수문을 다시 닫자 자연성 회복을 주장하는 환경단체들이 26일 당초 계획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우리 강, 남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경기도민회의(남한강 경기도민회의)'는 이날 오전 11시께 경기 여주시 강천보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는 강천보의 수위를 1.5m 낮춘다는 당초 계획을 재개하고 41일간 개방 전후 변화를 분석하는 모니터링에 충실히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환경부는 지난달 1일부터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강천보를 부분 개방하며 모니터링을 진행, 남한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분석을 이어갈 계획이었다"며 "그러나 개방 과정에서 서식 환경이 바뀌며 보에 서식하던 조개들이 일부 폐사하자 지난달 개방을 돌연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달 17∼18일 수문을 일시적으로 열었지만, 개방 이후 현재까지 수위는 0.8m밖에 낮아지지 않은 상태"라며 "환경부는 개방 과정에서 발생한 폐사에 책임을 지고 서식 생물 구제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당초 계획 기간을 연장해 보의 수위를 낮추기 위한 노력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환경부는 남한강 취·양수장을 개선하고 취수 장애 여부 및 지하수 등에 대한 영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올해 2월 말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강천보 관리 수위를 38m에서 36.5m로 낮추기로 했다. 강천보의 수문이 개방된 건 2011년 보가 건설된 이래 처음이다.
/연합뉴스
이어 "이달 17∼18일 수문을 일시적으로 열었지만, 개방 이후 현재까지 수위는 0.8m밖에 낮아지지 않은 상태"라며 "환경부는 개방 과정에서 발생한 폐사에 책임을 지고 서식 생물 구제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당초 계획 기간을 연장해 보의 수위를 낮추기 위한 노력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환경부는 남한강 취·양수장을 개선하고 취수 장애 여부 및 지하수 등에 대한 영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올해 2월 말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강천보 관리 수위를 38m에서 36.5m로 낮추기로 했다. 강천보의 수문이 개방된 건 2011년 보가 건설된 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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