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찾은 김혜경…진주실크 발전 간담회 열고 수확 봉사(종합)

진주실크 재킷 직접 착용, 거제 로컬푸드서도 도시락 봉사활동 펼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26일 경남 진주를 방문해 실크 부흥을 바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씨는 이날 진주시 문산읍에 있는 한국실크연구원의 제품생산 시설과 제품 전시실 등을 둘러보고 생산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했다.

김씨는 "진주실크가 우수한데도 많이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전시실에 진열된 실크 재킷 2개를 직접 입어보기도 했다.
그는 "남편이 성남시장 시절 작은 행사 때 한복을 입었는데 편하고 좋았다"며 한복의 실용성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경남직물진주실크공업협동조합 소속 생산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건의 사항 등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한 업체 대표가 "진주실크 부흥을 위해선 지식층이나 정치인들의 관심이 필요한데 회의 때 실크 넥타이를 매고 행사 때는 한복을 입는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하자 그는 "진주실크로 만든 넥타이와 한복을 착용할 방안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중앙정부에서 실크산업을 일반제조업이 아닌 전통문화산업으로 보고 투자 등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는 다른 대표의 건의에 대해 "후보님께 진주실크 부흥 방안 마련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진주실크에 관심이 많아 한국실크연구원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진주실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김씨는 이날 오후 경남 사천시 사남면에 있는 아열대 채소농장에서 재배한 공심채 나물을 수확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농장은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가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운영하는 사회적농장이다. 수확한 공심채를 포장하는 과정에 김씨는 "우리 식구들이 공심채 요리를 좋아한다"며 "공심채를 이용한 요리방법을 얼리면 판매 증가에 도움을 될 것 같다"고 제안했다.
김씨는 사천에 이어 거제로 건너가 로컬푸드 돌봄 도시락 봉사 활동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