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19 연일 최다 확진 경신…이틀째 400명대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 3배·확진율 2배로 급증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대전시는 전날 45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28일 429명을 기록한 데 이어 설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최다 확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전에서는 지난 25일 이후 하루 확진자가 300∼400명대를 꾸준히 기록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분위기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노인 전문병원에서 환자 19명과 직원 2명 등 2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112명으로 늘었다.

중구 한 실버케어센터에서도 이용자 1명과 요양보호사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상황에 따라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345.1명으로 전주와 비교해 3배가 넘게 급증했다.

진단검사 대비 주간 평균 확진율 역시 지난주 1.3%에서 두 배가 넘는 2.7%로 치솟았다.

오미크론 감염자는 106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지난달 23일 첫 발생 이후 한 달여 만에 1천명을 넘었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누적 195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