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전국서 1만5천835명 확진…동시간대 역대 최다(종합2보)

어제보다 2천243명 많아…경기 4천48명·서울 3천79명 등 수도권만 8천467명
설 연휴 나흘째인 1일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잇따른 가운데, 이날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 중간 집계에서 다시 역대 최다치가 경신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1만5천835명으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중간 집계에서 종전 최다치였던 지난달 30일의 1만5천142명보다 693명 많다.

동시간대 집계에서 전날의 1만3천592명에 비해서는 2천243명 많고,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의 9천218명보다는 6천617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오후 9시까지 1만3천592명으로 집계된 뒤 자정까지 4천751명 늘어 1만8천343명으로 마감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8천467명(53.5%), 비수도권에서 7천368명(46.5%)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4천48명, 서울 3천79명, 인천 1천340명, 대구 1천160명, 부산 1천152명, 충남 850명, 경북 777명, 광주 615명, 전남 468명, 대전 457명, 전북 449명, 충북 438명, 강원 342명, 울산 298명, 세종 137명, 제주 122명, 경남 103명 등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명에 가까운 수준까지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발표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3천9명→1만4천514명→1만6천94명→1만7천514명→1만7천528명→1만7천79명→1만8천343명으로, 하루 평균 약 1만6천297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