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공약 불똥 충남·세종으로…양승조 지사·시민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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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남도당·세종시당, 공약 철회와 사과 촉구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과 관련해 충남이 후보지로 거론되자 3일 양승조 충남지사가 반대 의사를 밝히고 시민사회단체가 반대 기자회견을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과 세종시당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 공약 철회와 사과를 촉구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후보의 사드 포대 추가 배치 공약은 한반도를 긴장과 갈등으로 몰고 가는 것이어서 분명히 반대한다"며 "추가 배치 지역은 수도권 주민이 불편해할 수 있으니 평택 미군 기지나 계룡대의 삼군 본부에 배치하겠다는 국민의힘 당직자의 발표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주민만 국민이고 비수도권의 국민은 국민이 아니라는 이야기 인지, 수도권의 국민은 편안해야 하고 비수도권의 국민은 편안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말"이라며 "주민의 갈등과 편 가르기를 조장하는 사드 추가 배치는 단연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에 하나라도 추가 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보다 신중한 절차를 거쳐야 하고 전체 국민의 동의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상생통일충남연대(상임대표 최만정)도 이날 오후 국민의힘 충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김재섭 전 비대위원의 사드 충남 배치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국민의힘이 사드 배치 지역으로 충남을 지목한 것에 분노할 뿐 아니라 사드 추가 배치 자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사드 추가 배치론은 동북아에서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한국경제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성명에서 "윤 후보는 지난달 30일 '사드 추가 배치' 단문 공약을 발표했고, 같은 당 한 인사가 어제 사드의 충남 배치를 거론했다"며 "국민의힘은 충남도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고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세종시당도 "국민의힘은 충남을 사드 추가배치 후보지로 거론한 것에 대해 충청권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일 국민의힘 김재섭 전 비대위원은 한 언론에 출연해 평택 미군기지나 충남 계룡대, 논산훈련소를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했다.
/연합뉴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후보의 사드 포대 추가 배치 공약은 한반도를 긴장과 갈등으로 몰고 가는 것이어서 분명히 반대한다"며 "추가 배치 지역은 수도권 주민이 불편해할 수 있으니 평택 미군 기지나 계룡대의 삼군 본부에 배치하겠다는 국민의힘 당직자의 발표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주민만 국민이고 비수도권의 국민은 국민이 아니라는 이야기 인지, 수도권의 국민은 편안해야 하고 비수도권의 국민은 편안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말"이라며 "주민의 갈등과 편 가르기를 조장하는 사드 추가 배치는 단연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에 하나라도 추가 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보다 신중한 절차를 거쳐야 하고 전체 국민의 동의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상생통일충남연대(상임대표 최만정)도 이날 오후 국민의힘 충남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김재섭 전 비대위원의 사드 충남 배치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국민의힘이 사드 배치 지역으로 충남을 지목한 것에 분노할 뿐 아니라 사드 추가 배치 자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사드 추가 배치론은 동북아에서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한국경제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성명에서 "윤 후보는 지난달 30일 '사드 추가 배치' 단문 공약을 발표했고, 같은 당 한 인사가 어제 사드의 충남 배치를 거론했다"며 "국민의힘은 충남도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고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세종시당도 "국민의힘은 충남을 사드 추가배치 후보지로 거론한 것에 대해 충청권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일 국민의힘 김재섭 전 비대위원은 한 언론에 출연해 평택 미군기지나 충남 계룡대, 논산훈련소를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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