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동네책방 인터뷰, 제주형 독립출판물 잇따라 출간

'세계자연유산이 뭐길래, 볼수록 경이로운 제주', '신이 내린 씨앗, 메밀'

서귀포 동네책방 ㈜인터뷰가 제주형 독립출판물 '세계자연유산이 뭐길래, 볼수록 경이로운 제주'와 '신이 내린 씨앗, 메밀' 등 두 권의 독립출판물을 잇따라 선보였다.
먼저 '세계자연유산이 뭐길래, 볼수록 경이로운 제주'는 제주세계유산본부 고정군 박사와 전 한라일보 기자인 강시영 제주환경문화원장, 전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장인 김찬수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장, 전 한라일보 기자인 강경민 사진작가가 공동집필에 참여했다.

이 책은 모두 6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유산의 개념과 등재의미·효과, 직접 발로 누빈 지구촌 세계자연유산을 소개한 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등재 과정에서의 숨겨진 이야기, 주요 탐방로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숨겨진 이야기 속에는 한라산이 누락될 뻔한 사연과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이 생생히 담겨있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성격을 모두 갖춘 복합유산으로 나뉘는데 한국이 현재 보유한 세계유산은 15건이다.

이 중 자연유산으로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지난 2007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등재됐으며 지난해 '한국의 갯벌'이 이름을 올렸다. '신이 내린 씨앗, 메밀'은 김찬수 박사가 쓰고 강경민 작가가 집필했다.

제주신화 속에서 여신 자청비가 하늘에서 가지고 내려온 곡식 씨앗으로 알려진 '메밀'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은 메밀의 역사와 일생, 제주 메밀밭, 메밀음식, 축제 등을 소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