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해빙기 철도변 급경사지 2천517곳 안전 점검

국가철도공단은 해빙기 철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4월 15일까지 철도변 급경사지 2천517곳에 대한 전수 점검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균열·침하 등 비탈면 상태, 낙석 발생 우려 여부, 중·소규모 붕괴 가능성 등을 점검한다.
위험요인 발생 때 즉각 대응하기 위해 해빙기(2∼4월)부터 우기(5∼10월)까지 재난 대책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는 공단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붕괴 위험이 큰 곳은 정밀점검과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한영 이사장은 "해빙기는 급경사지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로, 낙석·붕괴 위험성이 높은 지역을 정비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철저한 안전 점검으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