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만4천941명, 또 최다…대유행에 사흘연속 5만명대(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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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275명, 보름째 200명대…어제 사망자 33명, 치명률 0.54%
경기 1만5천960명-서울 1만3천198명 등…수도권만 3만4천226명
재택치료자 20만명 육박…어제보다 2만2천247명 늘어 19만9천261명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코로나19의 유행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4천941명 늘어 누적 129만4천205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3천926명)보다 1천15명 증가해 3일 연속 5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10일(5만4천122명)보다도 819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5일(3만6천345명)의 약 1.5배, 2주 전인 지난달 29일(1만7천511명)의 약 3.1배 수준이다.
설 연휴를 거치면서 가팔라진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이달 말 혹은 내달 초까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 일일 신규 확진자가 13만∼17만명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내달 초 하루 최대 36만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유행 확산세에 비해 위중증 환자 증가 속도는 빠르지 않은 편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5명으로 전날(271명)보다 4명 늘면서 보름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33명으로 전날(49명)보다 16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7천45명, 누적 치명률은 0.54%다.
방역당국은 상대적으로 일찍 3차 접종을 접종한 고연령층의 예방효과가 서서히 떨어지면서 내달 이후 위중증, 사망 환자가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0.1%(2천573개 중 519개 사용)로 전날(19.1%)보다 1%포인트 증가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전체 환자 증가세와 함께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9만9천261명으로, 재택치료 체계 전환 둘째 날이었던 전날(17만7천14명)보다 2만2천247명이 늘었다.
재택치료자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경기 4만9천193명, 서울 4만3천115명, 인천 9천610명 등 총 10만1천918명(51.1%)이다. 전날 재택치료자로 새로 배정된 인원은 총 4만8천189명(집중관리군 7천727명·일반관리군 4만462명)이었다.
재택치료자는 관리 의료기관이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집중관리군과 그밖의 일반관리군으로 나뉘는데, 각각 몇명인지는 집계되지 않았다.
집중관리군을 관리하는 관리 의료기관은 현재 652곳이 있으며, 이들 의료기관이 관리할 수 있는 환자 수는 19만6천명이다.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재택치료 환자를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과 그 외 '일반관리군'으로 나누고, 위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높은 집중관리군에 의료자원을 집중하는 새 재택치료 체계를 도입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전체 확진자 중 10%는 입원 요인이 있어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90%는 재택치료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택치료자 중 15%는 집중관리군으로 관리의료기관에서 하루 2번의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며 "나머지 85%는 일반관리군으로 동네 병·의원에서 전화상담을 받거나 외래진료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만4천828명, 해외유입이 11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5천952명, 서울 1만3천189명, 인천 5천5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만4천200명(62.4%)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3천49명, 대구 2천370명, 충남 2천185명, 경북 1천827명, 경남 1천696명, 광주 1천573명, 전북 1천546명, 대전 1천509명, 전남 1천210명, 충북 1천154명, 강원 957명, 울산 726명, 제주 503명, 세종 323명 등 총 2만628명(37.6%)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1만5천960명, 서울 1만3천198명, 인천 5천68명 등 수도권만 3만4천22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29명)보다 16명 줄었다.
지난 6일부터 3만8천689명→3만5천283명→3만6천717명→4만9천567명→5만4천122명→5만3천926명→5만4천941명으로 하루 평균 약 4만6천178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33만8천721건 이뤄졌다.
검사 양성률은 14.3%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1%(누적 4천420만7천93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7.0%(누적 2천894만5천86명)가 마쳤다.
/연합뉴스
경기 1만5천960명-서울 1만3천198명 등…수도권만 3만4천226명
재택치료자 20만명 육박…어제보다 2만2천247명 늘어 19만9천261명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코로나19의 유행 규모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4천941명 늘어 누적 129만4천205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3천926명)보다 1천15명 증가해 3일 연속 5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10일(5만4천122명)보다도 819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5일(3만6천345명)의 약 1.5배, 2주 전인 지난달 29일(1만7천511명)의 약 3.1배 수준이다.
설 연휴를 거치면서 가팔라진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이달 말 혹은 내달 초까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 일일 신규 확진자가 13만∼17만명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내달 초 하루 최대 36만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유행 확산세에 비해 위중증 환자 증가 속도는 빠르지 않은 편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5명으로 전날(271명)보다 4명 늘면서 보름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33명으로 전날(49명)보다 16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7천45명, 누적 치명률은 0.54%다.
방역당국은 상대적으로 일찍 3차 접종을 접종한 고연령층의 예방효과가 서서히 떨어지면서 내달 이후 위중증, 사망 환자가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0.1%(2천573개 중 519개 사용)로 전날(19.1%)보다 1%포인트 증가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전체 환자 증가세와 함께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9만9천261명으로, 재택치료 체계 전환 둘째 날이었던 전날(17만7천14명)보다 2만2천247명이 늘었다.
재택치료자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경기 4만9천193명, 서울 4만3천115명, 인천 9천610명 등 총 10만1천918명(51.1%)이다. 전날 재택치료자로 새로 배정된 인원은 총 4만8천189명(집중관리군 7천727명·일반관리군 4만462명)이었다.
재택치료자는 관리 의료기관이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집중관리군과 그밖의 일반관리군으로 나뉘는데, 각각 몇명인지는 집계되지 않았다.
집중관리군을 관리하는 관리 의료기관은 현재 652곳이 있으며, 이들 의료기관이 관리할 수 있는 환자 수는 19만6천명이다.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재택치료 환자를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과 그 외 '일반관리군'으로 나누고, 위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높은 집중관리군에 의료자원을 집중하는 새 재택치료 체계를 도입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전체 확진자 중 10%는 입원 요인이 있어 병원·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90%는 재택치료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택치료자 중 15%는 집중관리군으로 관리의료기관에서 하루 2번의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며 "나머지 85%는 일반관리군으로 동네 병·의원에서 전화상담을 받거나 외래진료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만4천828명, 해외유입이 11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만5천952명, 서울 1만3천189명, 인천 5천5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3만4천200명(62.4%)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3천49명, 대구 2천370명, 충남 2천185명, 경북 1천827명, 경남 1천696명, 광주 1천573명, 전북 1천546명, 대전 1천509명, 전남 1천210명, 충북 1천154명, 강원 957명, 울산 726명, 제주 503명, 세종 323명 등 총 2만628명(37.6%)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경기 1만5천960명, 서울 1만3천198명, 인천 5천68명 등 수도권만 3만4천22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129명)보다 16명 줄었다.
지난 6일부터 3만8천689명→3만5천283명→3만6천717명→4만9천567명→5만4천122명→5만3천926명→5만4천941명으로 하루 평균 약 4만6천178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33만8천721건 이뤄졌다.
검사 양성률은 14.3%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1%(누적 4천420만7천93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7.0%(누적 2천894만5천86명)가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