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여천NCC 폭발사고' 빈소 조문…"진상규명·수사 최우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2일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여천 NCC 3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 희생자 유족들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다.

호남을 방문 중인 윤 후보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여천에 마련된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후보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 아이파크 (건설현장 붕괴) 사고도 마찬가지"라며 "사고 발생 한 달이 넘었는데 유족이나 인근 상가 피해자 말씀들을 들어보니 신속한 수사가 진행이 안 된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차원에서 진상규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수사를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선 "사고 원인과 귀책이 정확히 가려져야 법을 적용하고 재발방지 대책이 나온다"면서 "어떤 사고든 경위에 대해 진상규명 되지 않으면 귀책자 책임 추궁을 생각하기 어렵다. 진상 확인과 수사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시행을 앞둔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것은 사고 경위에 대해 엄정하고 철저하게 진상규명과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게 없다면 중대재해법만 가지고 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윤 후보는 "제가 검찰총장 때도 (이) 법이 만들어진 것에 대해 이론을 달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이 법은 정확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통해 귀책을 정확히 가려서 적용해야 한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진상규명이고 수사당국의 수사"라고 재차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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